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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상징 '조선의 국새', 우표로 만난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31 12:00

수정 2017.08.31 12:00

우정사업본부는 조선의 '국새'를 담은 우표 4종 총 65만장, 소형시트 1종 6만장을 9월1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헌종이 소장했던 사인(私印)과 조선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보(御寶)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조선왕실의 인장 시리즈' 국새를 선보인다.

국새는 조선왕실의 정치적·문화적 상징이자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우표로 발행되는 국새는 거북 형상을 넣은 준명지보(濬明之寶)와 유서지보(諭書之寶), 용의 형상을 넣은 제고지보(制誥之寶)와 대원수보(大元帥寶)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국새' 우표 이미지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국새' 우표 이미지
예로부터 중요한 문서나 예술품에는 인장을 찍어 위엄과 가치를 드러냈다. 그중 국왕이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고 명령을 내릴 때에 사용한 '국새'와 각종 국가의례에 사용한 '어보'는 왕권과 국가적 존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인장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조선왕실인장의 섬세한 문양을 통해 위엄 있고 화려한 조선왕실의 문화수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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