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차, LG화학, 현대제철 등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시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1 14:16

수정 2017.09.01 14:16

하반기 주요 대기업 신입 공채 일정 /사진=인크루트
하반기 주요 대기업 신입 공채 일정 /사진=인크루트

하반기 채용시장이 막을 올렸다. 그동안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대기업들이 하나 둘씩 채용에 뛰어 들면서 하반기 공채시장이 점차 무르익고 있다. 특히 많은 대기업들이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혹은 점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의 폭은 점차 넓어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 공채 일정을 정리해 1일 발표했다.

기아자동차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은 고객가치, 경쟁우위, 지속경영 총 3개 부문으로, 각 부문에는 세부 직무 분야가 포함된다.
고객가치 부문에는 해외영업, 국내영업, 마케팅, 홍보 분야가 속해 있으며, 경쟁우위 부문에는 생산운영, 생산기술, 구매, 품질, 상품 분야가, 지속경영 부문에는 경영기획, 경영지원, 재경 분야가 포함된다.

LG화학에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채는 석·박사 채용을 목적으로 하며, 중앙 연구소, 기초소재 연구소, 기초소재 TECH센터, Battery 연구소, 소형전지 개발센터, 자동차전지 개발센터 등 12개 조직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크루트 홈페이지 내 LG화학 공고를 확인하자.

현대제철에서 2017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인턴십을 채용한다. 모집 단위는 대졸 신입을 선발하는 생산기술·품질, 설비관리, 생산지원, 연구개발(R&D), 영업, 구매 등 10개 부문과 인턴을 선발하는 영업, 경영지원, 구매, 전략기획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해당 직무 관련 전공을 수료한 대졸(4년제) 이상의 지원자를 선발한다.

롯데그룹에서 2017년도 하반기 롯데그룹 신입사원을 14일까지 공개 채용한다. 모집단위는 △식품(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8개사) △관광(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4개사) △서비스(대홍기획, 롯데로지스틱스, 롯데물산, 롯데상사 등 11개사) △유통(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등 8개사) △유화(롯데케미칼, 롯데MCC 등 4개사) △건설·제조(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롯데기공 등 5개사) △금융(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등 4개사)으로 총 44개사에서 진행된다. 기술직·전문직의 경우 해당 직무 관련 전공자를 선발하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전공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포스코그룹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은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포스코켐텍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의 직무관련 전공자를 선발하며, 자격 요건으로는 △최종학교 평균성적 100점 만점 환산 70점 이상(4.5점 만점 3.0점 이상) △공인어학성적(최소 토익스피킹 110점 이상 또는 OPIc IL 이상)등이 있다. 오는 15일까지 포스코그룹 채용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2017년 하반기에는 여러 기업들이 채용 방식에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어느 정도는 기존의 채용방식이 유지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공채 시작에 앞서 전문성이나 열정, 도전정신 등과 같은 키워드를 통해 본인의 직무역량을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지 미리 고민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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