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ASEAN) 시장은 이제 저임금 생산기지가 아니라 매력적인 소비시장이다. 이번 자카르타 한류박람회와 오는 11월 개최할 베트남 한류박람회에선 아세안 등 '포스트 차이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우리 소비재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류박람회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지역의 핵심시장이다. 세계 4위의 인구(2억6000만명)로 중산층 비중이 2020년 2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기도 하다. 올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인도네시아쪽 수출은 39억달러 규모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대·중소기업 협력의 상생 마케팅, 한류스타의 전략적 활용, 온·오프라인 연계 판촉 등 3가지 테마로 열고 있다. 일례로 롯데홈쇼핑은 청년스타트업 기업 25개사와 협력해 홍보관을 구성했다. 청년 기업들의 현장 상담 지원과 함께 계약 성사 이후의 통관·물류·법률 자문 등 사후적 부분까지도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 한류 홍보대사로 송지효와 케이팝 그룹 슈퍼주니어 D&E가 활동하고 있다. 한류 홍보대사와 국내기업 10개사가 기부한 총 1억원 상당의 물품 등을 현지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도 갖는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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