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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자카르타서 '한류박람회' 개막..올해 세번째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4 14:39

수정 2017.09.04 14:39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를 개막했다. 이틀 일정이다. 한류박람회는 한류스타와 공연 등 한류를 우리 소비재 제품 홍보와 융합한 수출마케팅 행사다. 코트라와 함께 주관하는데 지난 6월 대만, 7월 홍콩에 이어 올해 세번째다.

이날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ASEAN) 시장은 이제 저임금 생산기지가 아니라 매력적인 소비시장이다. 이번 자카르타 한류박람회와 오는 11월 개최할 베트남 한류박람회에선 아세안 등 '포스트 차이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우리 소비재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류박람회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지역의 핵심시장이다. 세계 4위의 인구(2억6000만명)로 중산층 비중이 2020년 2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기도 하다. 올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인도네시아쪽 수출은 39억달러 규모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대·중소기업 협력의 상생 마케팅, 한류스타의 전략적 활용, 온·오프라인 연계 판촉 등 3가지 테마로 열고 있다. 일례로 롯데홈쇼핑은 청년스타트업 기업 25개사와 협력해 홍보관을 구성했다.
청년 기업들의 현장 상담 지원과 함께 계약 성사 이후의 통관·물류·법률 자문 등 사후적 부분까지도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 한류 홍보대사로 송지효와 케이팝 그룹 슈퍼주니어 D&E가 활동하고 있다.
한류 홍보대사와 국내기업 10개사가 기부한 총 1억원 상당의 물품 등을 현지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도 갖는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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