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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체험] 사진 보정 앱 '나인에딧' 사진 최대 27장, 터치 한번으로 한꺼번에 보정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4 19:55

수정 2017.09.04 19:55

(61) 사진 보정 앱 '나인에딧'
'망한' 컷도 27개 필터로 충분히 살려낼 수 있어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
[백문이불여일체험] 사진 보정 앱 '나인에딧' 사진 최대 27장, 터치 한번으로 한꺼번에 보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잘 찍고자 하는 욕구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도 마음에 드는 것은 거의 없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회사 사진부 기자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를 들어도 실제 기대만큼의 사진을 잘 찍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 10장 가까이 찍으면 초점이 맞지 않거나 색감이 맘에 들지 않아 2~3장 정도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삭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연한 기회에 모바일 이미지 영상처리 전문기업인 팬타그램의 프리미엄 이미지 보정 애플리케이션 '나인에딧(9edit.사진)'을 접했다.

일단 기대 이상의 퀄리티다.
색감이 뛰어나 내가 찍은 것이 맞나 싶을 정도다.

더 좋은 것은 보정의 편리성이다. 기존 이미지 보정 앱은 촬영한 사진을 하나씩 선택해 개별 보정을 해야 한다. 따라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많은 사진을 올릴 경우 사용자는 개별 보정과 업로드를 여러 번 반복하는 불편함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업로드한 사진들의 전체적인 색감과 톤을 일정하게 맞추기 어려워 SNS 계정에 원하는 감성을 그대로 나타내기 어렵다.

그런데 나인에딧은 여러 장의 사진을 한 번의 터치로 동시에 보정할 수 있다. 최대 27장까지 보정이 가능하다. 또 필터 전문가가 엄선한 필터들로 사용자가 원하는 감성을 다양하게 입힐 수도 있다. 특히 촬영 당시 빛 조절에 실패하거나 실제 대상의 느낌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사진을 적합한 필터 선택 및 다양한 조정도구 사용으로 충분히 살려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인에딧에는 27개의 기본 필터가 설치돼 있는데 2개월마다 새로운 필터 세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필터 세트는 각 계절과 사용자 감성을 고려한 최신 필터 중 엄격한 내부 테스트를 거친 18개의 필터로 구성된다.

5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미지 조정 도구는 명도와 온도, 채도, 대비, 선명도 등을 조정할 수 있고 각 항목을 세부적으로 조정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느낌을 구현할 수 있다.


단점은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인에딧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고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사용자 패턴을 반영한 고도화된 서비스는 물론이고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국가별 필터 시리즈도 추가할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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