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추석 연휴 알바생도 양극화... 아르바이트·취업 vs 여행·휴식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5 08:33

수정 2017.09.05 08:33

/사진=알바천국
/사진=알바천국

최장 10일에 이르는 긴 추석연휴기간 동안 알바생 사이에서도 양극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 10명 중 3명은 여행과 휴식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알바생 10명 중 4명은 아르바이트와 취업을 계획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추석 연휴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는 ‘평소보다 높은 시급’ 때문이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알바생 1648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의 추석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알바생 31.3%는 추석연휴에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8.9%는 취업을 준비할 것이라 답했다.

이에 반해 “국내여행(14.7%)”, “혼자 시간을 보낸다(12.3%)”, “해외여행(3.6%)” 등 휴식을 취하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29.2%였다.

추석 연휴 동안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인 알바생 절반 이상(65.2%)은 5일 이상 알바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특히 추석연휴 10일 내내 알바 계획이 있는 응답자가 26.9%에 달했다.

이들이 추석 단기 알바를 희망하는 이유는 “평소보다 시급이 높아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40.7%)”였다.

긴 연휴를 앞두고도 추석 연휴가 기다려지지 않는다는 알바생도 다수 있었다. 추석 연휴가 기다려진다고 답한 응답자가 58.6%를 차지했지만, 기다려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41.4%에 달했다.

이들은 추석연휴가 기다려지지 않는 이유로 “친척 및 가족들의 잔소리(31.1%)”를 꼽았다.

한편 알바천국은 추석을 맞아 추석 단기알바 채용관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농수산물 판매 등 판매·판촉 알바부터 진열, 배송·배달, 매장안내, 물류 알바까지 추석 연휴 단기알바를 원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업종별 알바 정보를 제공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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