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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러시아 극동투자청과 손잡고 의료환경 개선사업 나선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6 09:27

수정 2017.09.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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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부산대학교병원은 러시아 극동투자청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극동투차정 레오니드 뻬투호프 청장(CEO),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 부산대학교병원 융합기술원 박익민 원장(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극동투차정 레오니드 뻬투호프 청장(CEO),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 부산대학교병원 융합기술원 박익민 원장(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과 세계적 수준의 한국의료 기술을 지원해 낙후된 러시아 극동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 사업에 나선다. 한국 기업 최초로 헬스케어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러시아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KT와 부산대학교병원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진단솔루션(소변검사, 초음파, 혈액 검사 진단기기)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소재의 극동연방대학교병원에 시범 설치했다.
측정된 진단정보는 KT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저장·관리되고, 공유된 정보를 토대로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 의사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제협진을 추진한다.

KT 컨소시엄은 향후 러시아 전역 및 우즈베키스탄 등 인접 CIS 국가의 의료기관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블라디보스톡은 정기 항공과 선박노선이 개설돼 있어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국내유입 증가와 함께 국내 모바일 진단 솔루션 스타트업 및 중견기업의 동반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이번 러시아 극동투자청과의 MOU체결은 카자흐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성과이며,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연합 5개 국가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확대하는 초석”이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중앙아시아 및 유라시아에 KT의 디지털헬스케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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