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강스템바이오텍, 헤라우스 메디컬과 골관절염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7 18:27

수정 2017.09.07 18:27

강스템바이오텍이 독일 헤라우스 메디컬과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독일 헤라우스 메디컬과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은 독일 헤라우스 그룹의 헤라우스 메디컬과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헤라우스 그룹은 헤라우스 메디컬을 통해 의료 사업 및 제약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헤라우스 메디컬은 인공관절에 사용하는 골시멘트 의료기기 및 바이오 소재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15년부터 인간 배아 전구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번 공동 개발 계약으로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비임상과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하게 된다.
또 치료제 개발비용을 분담하게 되며 임상 1/2a상 결과에 따라 헤라우스 메디컬에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향후 한국시장을 필두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을 추진하게 된다"면서 "양사가 개발하는 골관절염 치료제는 줄기세포의 연골 분화 및 재생을 촉진하는 유도체 등을 첨가해 기존 치료제 보다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관절염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 서구화 등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반면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고 시장을 분석한 뒤 "연골 재생을 위한 획기적인 물질 적용으로 수술 등의 복잡한 치료 없이 사용이 용이한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계약은 유럽의 대형사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의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 치료제 등 기존의 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해서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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