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와이디생명과학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 신약’, 복지부 임상과제 선정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8 14:54

수정 2017.09.08 14:54

와이디생명과학의 신약후보물질 'YD-312'가 보건복지부 주관 '신약개발 임상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와이디생명과학의 신약후보물질 'YD-312'가 보건복지부 주관 '신약개발 임상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신약개발 및 진단의학 전문기업 와이디생명과학은 자사의 신약후보물질 'YD-312'가 보건복지부 주관 '신약개발 임상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와이디생명과학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당뇨병성황반부종(DME) 치료제에 대해 약 12억 5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와이디생명과학의 DME 치료제는 현재 전국 11개 안과병원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신약후보물질 'YD-312'는 저분자 화합물 의약품으로 경구 투여제로 개발돼 기존 치료제인 주사제 항체보다 복약 순응도가 높다.
현재 국내 및 해외 9개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4개국은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올해 임상2상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 해외 임상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DME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당뇨병성망막병증(DR)의 임상 승인과 점안제로의 제제 변경 등도 추진할 계획으로 계속해서 'YD-312'의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ME는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사물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에 부종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DME의 대표 증상은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고 물체가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특히 당뇨병 환자층이 주로 40대 이상이라 노안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 와이디생명과학측의 설명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