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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한라,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1 09:56

수정 2017.09.11 09:56

㈜한라 장항선 3공구 터널 막장면 공사 현장.
㈜한라 장항선 3공구 터널 막장면 공사 현장.

근로자가 실제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 터널 및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가 이 기기를 착용하면 터널 내 설치된 스캐너 단말기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근로자가 실제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 터널 및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가 이 기기를 착용하면 터널 내 설치된 스캐너 단말기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두산건설과 ㈜한라는 지난 5일 '스마트 건설안전관리시스템'으로 국토부 건설신기술 제828호 지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은 터널공사 시 근로자의 위치 및 환경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두산건설, 한라, 지에스아이엘이 공동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터널내 설치되는 무선신호 송수신 설비를 활용해 터널근로자의 출역상황 및 현재 위치의 파악, 작업환경 정보를 획득한다.
위험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두산건설에서 실제 건설현장의 안전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스타트업기업인 지에스아이엘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한라와 협업을 통해 현장에 적용시킨 스타트업과 대기업 동반성장 시범 케이스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터널공사 현장은 대부분 산속이나 일반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터널 내부에서 통신이 터지지 않는 특성으로 인하여 실시간으로 작업관리가 불가능하여 근로자 안전에 대한 불안요소가 상존한다. 이번 기술로 터널 및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가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 터널 내 설치된 스캐너 단말기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 IoT환경을 구축해 현장에 직접 이동하며 수동적으로 확인하던 작업환경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법이 생긴 셈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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