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이 분석한 '2017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 모두 9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총 4조5480억원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외국인은 주식 약 596조2000억원과 채권 104조4000억원 등 700조원대 상장증권 보유를 유쥐했다.
지난달 주식은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조정장이 본격화됐다. 외국인은 북핵 리스크로 미국과 북한의 '강대 강' 대치가 지속되면서 한 달 동안 2조41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역별로는 미국 -8000억원, 아시아 -6000억원, 유럽 -4000억원 등 전체적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국가별로는 미국 -8000억원, 싱가포르 -5000억원, 영국 -4000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캐내다와 스웨덴은 2000억원어치씩 사들이기도 했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 246조7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1.4%를 차지했다. 유럽은 169조6000억원(28,4%), 아시아 74조원(12.4%), 중동 24조9000억원(4.2%) 순이었다.
채권은 만기 상환 영향으로 외국인이 총 2조1670억원어치를 팔면서 9개월 만에 순매도 흐름으로 바뀌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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