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지난달 외국인 주식·채권 4.5조 팔았다‥9개월만의 순매도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2 06:00

수정 2017.09.12 06:00

지난달 외국인이 주식을 2조4170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외국인이 9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북핵 리스크가 고조되자 외국인이 8개월 동안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분석한 '2017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 모두 9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총 4조5480억원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외국인은 주식 약 596조2000억원과 채권 104조4000억원 등 700조원대 상장증권 보유를 유쥐했다.

지난달 주식은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조정장이 본격화됐다. 외국인은 북핵 리스크로 미국과 북한의 '강대 강' 대치가 지속되면서 한 달 동안 2조41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역별로는 미국 -8000억원, 아시아 -6000억원, 유럽 -4000억원 등 전체적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국가별로는 미국 -8000억원, 싱가포르 -5000억원, 영국 -4000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캐내다와 스웨덴은 2000억원어치씩 사들이기도 했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 246조7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1.4%를 차지했다. 유럽은 169조6000억원(28,4%), 아시아 74조원(12.4%), 중동 24조9000억원(4.2%) 순이었다.


채권은 만기 상환 영향으로 외국인이 총 2조1670억원어치를 팔면서 9개월 만에 순매도 흐름으로 바뀌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