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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與 김이수 임명동의안 부결 책임 떠넘기나 적반하장"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1 18:10

수정 2017.09.11 18:10

국민의당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국민의당에 떠넘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지는 청와대와 민주당이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4개월간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곰곰이 성찰과 반성을 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며 "김 후보자가 헌법기관장으로서 균형감을 갖고 있는지, 헌재소장으로서 자질과 능력이 충분한지를 놓고 국민의당 의원들은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충분한 고심끝에 소신있게 자유투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호들갑을 떨고 떠넘기기에 열 올릴 일이 아니라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 90여일 동안 청와대와 민주당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자성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부결이 되고나서 책임운운 하는 것이 적반하장 아닌가?"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지난 4개월을 잘 돌아보고 인사 5대원칙 적용문제, 부적격한 인사추천, 인사검증과정의 문제 등 인사관련 국정운영에 대해 차분하고 꼼꼼히 살펴보고 자기반성부터 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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