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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예상 8월 더 낮아져…뉴욕연은 조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2 10:40

수정 2017.09.12 16:38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조사에 따르면, 1년 뒤를 내다본 측정치가 2016년 초반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예상이 지난달 낮아졌다. 이는 예상외로 낮은 인플레이션 측정치를 둘러싼 논란을 부추긴다.

뉴욕타임스(NYT)의 11일(현지시간, 이하 같음)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또 다른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할 때 갈수록 중시하는 측정치인 소비자예상 조사는 소비자들 사이의 휘발유 가격 인상에 대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떨어졌다.

뉴욕 연은 보고는 1년 뒤 인플레이션 예상이 7월 2.54%에서 낮아져 2.49%임을 보여주었다. 이는 2016년 1월 이래 가장 약하다. 3년 뒤를 예상한 측정치는 7월 2.71%에서 2.62%로 내려앉았다.


두 측정치는 2013년 중반 조사가 시작된 이래 대체로 하락해왔다. 이는 대부분의 미국 인플레이션 측정치들이 연준의 목표에 미달해온 연도들을 반영한다. 약세가 지속되면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실시한 연준이 12월 추가 인상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


8월 하순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를 강타하기 전 대체로 설문에 응한 응답자들은 휘발유 가격이 지금부터 1년 뒤 4.1% 상승하리라 예상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3.0%였다.


인터넷 기반의 이 조사는 제3자에 의해 실시되며 약 1200명의 가구주를 대상으로 한다.



scottnearing@fnnews.com 송철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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