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가진 협약식에서 산업부 이인호 차관은 "이 협약은 이미 투입된 국가 자산을 부처 간에 공유해 예산을 절감하는 협력 모델이다. 무기체계의 핵심부품·구성품의 신뢰성 향상과 유지비용도 상당부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산업부에서 구축한 소재·부품 신뢰성센터 활용으로 무기체계 신뢰성시험 인프라 구축비용 1000여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센터 자립화에 연간 20여억원의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방사청은 무기체계 개발 과정상의 신뢰성시험이 개발 일정, 비용 등에 따라 여건이 제한적이었다. 이는 전력화 이후 무기 체계의 고장과 유지비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고 무기체계 신뢰성 확보를 위한 대책으로 민간 소재·부품 신뢰성센터 활용방안을 협의해왔다. 그 결과 이번에 산업부와 방사청은 무기체계 핵심부품·구성품 신뢰성시험 및 신뢰성센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
방사청 전제국 청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무기체계 획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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