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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파트너스는 개인 소액주주 28명과 함께 아트라스BX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임시주총 소집 청구 배경에는 상장 폐기 위기설에 휩싸인 아트라스BX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밸류파트너스 측은 “지난 6월 14일 코스닥시장 규정 일부 개정으로 주식분산요건이 미충족 상태가 예상되고 이 상태로 지속되면 2019년 관리종목 지정, 2020년 상장폐지될 수순으로 보고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품절주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정했다.
규정상 소액주주의 보유 주식수가 유동주식수의 20%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그동안은 소액주주 범주에 자사주까지 포함했지만 개정안에서는 이를 제외하기로 했다. 시행시기는 1년간 유예기간을 갖고 2019년(12월 상장법인 기준)부터다.
아트라스BX의 경우 개정규정을 적용하면 소액주주 비율이 종전 68.87%에서 10.44%로 대폭 축소된다.
밸류파트너스와 소액주주들은 아트라스BX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주식분산요건(소액주주20%이상) 미충족 상태로 2019년 4월 관리종목 지정, 2020년 4월 상장폐지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또 관리종목지정이 예정되면 가격이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게 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밸류파트너스 측 관계자는 “저평가 상태가 상장폐지까지 지속된다면 자사주 매입 거래에서 소수주주의 이익이 침해되고 상대적으로 대주주는 소수주주의 희생을 대가로 이익을 편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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