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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美 세제 개혁 기대감에 반등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4 16:27

수정 2017.09.14 16:27

달러화가 미국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북핵 위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강세를 띄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요 1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측정하는 WSJ달러 인덱스는 이날 0.4% 오른 85.49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만 1.2% 오른데다 지난해 12월 이후 첫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번 달러화 강세는 북핵 문제와 허리케인 어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크레디트 아그리콜 관계자는 "달러화는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안도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밖에도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에 대한 계획이 새롭게 제시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공화당 지도부는 오는 25일까지 세제 개혁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예산 관련 절차는 다음 달 중순까지 끝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백악관과 공화당의 세제개혁과 경기부양 계획은 미국 달러를 14년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으나, 정치적인 장벽 등에 힘입어 8% 하락한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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