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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혁 통과되면 미 경제 4% 성장 가능-해럴드 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5 11:13

수정 2017.09.15 13:28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혁이 미 의회에서 통과된다면 미국 경제가 연 4% 성장할 수 있다고 석유가스 개발업체 콘티넨털리소스 최고경영자(CEO) 해럴드 햄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햄은 경제전문방송 CNBC에 기고한 글에서 친기업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올 2·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면서 4%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낙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해 경제성장률이 1.6%에 그치던 것에서 올해들어 증시 호조와 기업들의 신뢰지수 상승은 미 경제 앞날을 낙관적으로 보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앞으로 각각 100년과 5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와 석탄 매장량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 취임 후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생산과 공급이 늘면서 에너지 부문 고용이 늘고 수출도 가능해졌으며 임기내 에너지 독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6월 폴란드와 네덜란드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처음 수출하기 시작한 것은 북부와 중부 유럽 국가들을 러시아산 천연가스로부터도 해방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세금 문제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유층 감세를 하려고 한다고 하지만 15년간 정체됐던 중산층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친성장을 위한 세제개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율을 다른 경쟁국 수준으로 낮추면 내년부터 미국 경제가 4%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화당과 친기업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이 세제 개혁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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