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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Money] 투자성향과 궁합 맞는 상품 찾아라!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7 22:36

수정 2017.09.17 22:36

내 돈 불려줄 안전한 금융상품은?
투자자는 누구나 원금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금융 전문가는 통상 펀드도 5년 이상 장기로 투자하고 특히 국내와 해외를 적절히 분산 투자할 경우 기대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원금 손실 공포가 있는 안전 지향적인 투자자는 △변동성이 낮거나 △국가별로 분산 투자를 하거나 △배당주 펀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면 된다. 본지는 한국투자증권 상담을 받았기 때문에 한투 상품으로 구성했지만 비슷한 성격의 상품을 선택해도 된다.

변동성이 낮은 해외 주식형펀드로는 SSGA저변동성펀드와 글로벌브랜드파워펀드가 있다. SSGA저변동성펀드는 주식 등락폭이 크지 않은 변동성이 낮지만 경쟁력이 높은 종목으로 구성됐다.
6개월 수익률은 6.42%, 설정 이후 수익률 7.50%로 목표로 삼은 기대수익률(6.8%)에 적합하다.

글로벌브랜드파워펀드는 선진국 중심으로 100대 글로벌 브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성이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글로벌 기업이 많은 미국 증시가 올해 호황에 접어들면서 6개월 수익률은 7.86%, 3년 수익률 33.51%를 기록 중이다.

신흥시장인 이머징 국가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삼성아세안증권자투신제2호/3호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6개국에 투자하고 경기변동과 정치상황에 따라 종목을 바꾼다. 최근 이머징 국가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6개월 수익률은 8.99%, 3년 수익률은 22.74%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를 고를 때 하나 더 고려할 점은 환차익은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환노출 상품을 선택할 경우 수익은 비과세다. 다만 손실이 날 경우 원금도 줄어든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배당주'를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배당주는 문재인정부가 스튜어드십코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도 스튜어드십코드에 가입하면 상장사는 주주환원 정책에 더 신경을 쓰면서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배당주 펀드 중에 인지도.신뢰도가 높은 상품은 신영밸류고배당이다.
가치 배당주를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이 상품의 3개월 수익률은 최근 조정장 때문에 -1.30%지만 6개월 수익률은 12.98%, 3년 수익률은 20.06%다. 펀드 가입 타이밍은 목돈의 경우는 조정장이 적합하지만 적립식 펀드를 할 경우 큰 영향은 없다.


박윤숙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펀드를 5년 정도 들고 있으면 5~6% 수익은 기대할 수 있다"면서 "4차산업, 전기차, 2차전지 등 트렌드를 타는 상품은 3년 이하로 짧은 흐름을 보이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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