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어떤 대북 해법 내놓을까...유엔 국제무대 데뷔하는 트럼프 발언에 관심 집중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09:25

수정 2017.09.19 09: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북핵해법을 풀기 위해 유엔 국제무대에서 어떤 해법을 제안할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세계 120여 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최대 다자외교 무대에 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총회 연설과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의 연쇄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핵도발 억제,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의 엄격한 대북제재 이행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 등의 거친 표현으로 일관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초강경 표현을 쓸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는 유화적 언어를 쓸지도 관심사로 꼽힌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해법보다는 외교적 해법에 주안점을 두고 대북 제재 강경책을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외교적 압박 카드는 많지 않다.
대북 원유공급 중단 압박, 세컨더리 보이콧, 기타 금융기관 제재 등이 있으며 북한의 최대 우방국인 중국에 대한 추가 압박을 행사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이를 위해 백악관 참모들은 15~17일 브리핑과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유화적 발언과 강경 발언을 연이어 내보낸바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대사는 "외교옵션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국방장관이 대북 이슈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며 군사옵션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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