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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송영무 국방에 ‘엄중 주의’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17:16

수정 2017.09.19 17:16

외교안보 혼선 방지 차원
청와대가 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대한 공개 비판 등으로 정부 외교안보라인 혼선 논란을 빚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 조치를 내렸다. 청와대가 현직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는 송영무 국방장관의 국회 국방위원회 발언과 관련해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한 점을 들어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국방위에서 문 특보에 대해선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800만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계획을 밝힌 데 대해 "지원 시기는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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