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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LG유플러스 키즈 콘텐츠 플랫폼 '아이들 나라' 제작팀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9 20:26

수정 2017.09.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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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봐도 걱정 안 되는 TV 만들어"
아동 전문가들 자문받아 시청자 입장 채널 구성.. 시력보호 기능도 탑재
LG유플러스 고객인사이트팀 김경배 책임, IPTV서비스팀 정희용 책임, 홈·미디어마케팅팀 강윤미 선임(왼쪽부터)이 LG유플러스의 키즈콘텐츠 플랫폼 '아이들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인사이트팀 김경배 책임, IPTV서비스팀 정희용 책임, 홈·미디어마케팅팀 강윤미 선임(왼쪽부터)이 LG유플러스의 키즈콘텐츠 플랫폼 '아이들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방송시장에서 어린이를 겨냥한 키즈 콘텐츠가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엄마들은 늘 고민된다. 아이가 TV를 보는 동안 집안일도 하고, 쉬고 싶기도 하지만 왠지 교육에는 신경쓰지 않는 나쁜 엄마가 되는 것 같아 미안함도 들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키즈 콘텐츠 플랫폼 '아이들 나라'를 만들어낸 주인공인 IPTV서비스팀 정희용 책임, 고객인사이트팀 김경배 책임, 홈.미디어마케팅팀 강윤미 선임은 19일 "키즈 플랫폼을 만들기 전에 시장조사를 했더니 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가 TV 시청하는 것에 모순적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며 "부모는 아이에게 TV를 보여주고 그 시간을 활용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TV가 아이의 다른 교육적 경험의 시간을 뺏을 수 있어 TV를 보여주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점에 착안해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의 키즈콘텐츠를 모은 플랫폼 '아이들 나라'는 아이에게 보여줘도 엄마가 미안하지 않은 TV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은 이들 세 사람이 온갖 분야의 전문가들을 동원해 만들었다.

고객인사이트팀 김경배 책임은 "아이의 TV 보는 즐거움과 교육적 효과를 겸비한 콘텐츠 '아이들 유튜브' '책 읽어주는 TV' 같은 콘텐츠를 구성했다. 여기에 안심하고 TV를 보여줄 수 있도록 시력보호 모드, 시청시간 관리기능도 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PTV서비스팀 정희용 책임은 "시청자 입장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채널을 구성했다"며 "유아교육과 아동심리 전문가, 아동정신과, 아동안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만든 것이 아이들 나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것이 시력보호를 위한 노력이다. 정 책임은 "아이들이 TV를 볼 때 TV 바로 앞에 가서 보려는 경향이 있어 부모들은 뒤로 가서 보라고 혼내는 일이 많았다"면서 "이 점에 착안해 최대한 아이들 시력에 덜 유해하도록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탑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아산병원 등 전문가들과 함께 블루라이트와 아이들 시력이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 나라의 또 다른 차별점은 세계 최초로 TV에 유튜브키즈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또 LG유플러스가 직접 제작하고 전문가들이 녹음한 책읽어주는TV, 유아교육학과 교수가 직접 감수해 아이 상황별로 주문형비디오(VOD)를 보여주는 추천서비스 등은 경쟁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에 대해 홈.미디어마케팅팀 강윤미 선임은 "책 읽어주는 TV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콘텐츠들이라 반기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특히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사용자환경(UI)을 제작해 e북 형태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고 더빙도 전문가가 참여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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