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北 어린이는 정치와 무관…지원 매우 시급"
유니세프는 20일 북한 어린이들은 정치와 무관하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성명을 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에 800만달러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을 앞두고 하루 전 나온 것으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북 지원을 추진한다는 비판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카린 훌쇼프 유니세프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사무소장은 이날 유니세프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북한 어린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은 지극히 현실적이며 이들에 대한 지원은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훌쇼프 소장은 "현재 약 20만명의 어린이들은 급성영양장애,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사망 및 발육지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약 35만명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투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식량 및 필수 의약품과 어린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유니세프는 북한을 포함해 위험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런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어린이는 어린이일 뿐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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