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혼남녀 10명 중 7명 "연애 다급할 때 있어"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1 09:27

수정 2017.09.21 09:27

/사진=듀오
/사진=듀오

싱글 남녀 대부분은 연애가 다급한 순간을 경험하지만, 마음에 없는 사람과는 연애하지 않는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총 468명을 대상으로 ‘연애가 다급한 순간’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연애가 다급한 순간을 경험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9%가 ‘하루라도 빨리 연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있다’고 답했다.

연애가 다급해지는 이유는 연애 공백기와 관련 있었다. ‘연애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되었다고 느껴서’라는 이유가 32.7%로 가장 많았다.
‘나만 빼고 모두 연애 중이라’(26.7%), ‘아직 혼자냐고 묻는 주위의 오지랖에’(15.6%) 연애를 서두르기도 했다.

연애가 다급해지는 순간에 하는 행동은 남녀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주위에 소개팅, 미팅을 부탁한다’(34.2%), ‘외롭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 하고 다닌다’(27.6%), ‘연락처를 찾아본다’(12.3%) 순이었다.

여성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39.2%), ‘주위에 소개팅, 미팅을 부탁한다’(27.5%), ‘연락처를 찾아본다’(13.3%) 순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미혼남녀의 84.2%는 아무리 연애를 하고 싶어도 마음에 없는 사람과 연애할 순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10명 중 1명(10.7%)은 연애가 다급하면 마음에 없는 사람과도 연애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듀오 관계자는 “연애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주위 사람들이 연애를 많이 할수록 연애에 조급함을 느끼기 마련”이라며, “무작정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섣불리누군가를 만나는 것보다 자신과 맞는 이성을 찾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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