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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출퇴근용 카풀 '우버쉐어' 출시…서울 강남부터 운행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1 12:17

수정 2017.09.21 12:17

우버가 출퇴근용 카풀 서비스인 우버쉐어를 선보인다. 우선적으로 서울 강남지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우버는 21일 서울 광화문 라온스페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버쉐어를 출시했다. 브룩스 엔드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는(CBO) "우버쉐어는 우버가 최초로 출시하는 출퇴근 전용 카풀 서비스"라며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운행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버쉐어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요일에 출퇴근을 목적으로 정해진 시간대에 운영될 예정이다. 우버쉐어 운영 시간은 오전 6시~10시, 오후 5시~12시까지다.
우버쉐어의 기본료는 1500원으로 1분당 50원의 운행 시간요금과 1km당 450원의 운행 거리요금이 합산된다. 가령 10km가 떨어진 목적지를 30분에 간다면 요금은 7500원 정도가 나온다. 택시보다 약 30%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브룩스 엔드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가(CBO) 21일 서울 광화문 라온스페이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버쉐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브룩스 엔드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가(CBO) 21일 서울 광화문 라온스페이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버쉐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버쉐어 서비스는 기존 우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우버쉐어 서비스를 요청해 매칭이 되면 바로 우버쉐어 드라이버 파트너의 이름, 사진과 함께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버쉐어 드라이버 파트너로 가입을 원하는 직장인은 홈페이지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운전면허증, 자동차등록증, 보험가입증명서류, 재직을 증명하는 자료와 차량 후면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앞서 우버는 택시 서비스로 국내에 진출했지만 기존 택시업체들의 반발과 국내법에 가로 막혀 제대로된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우버쉐어는 국내법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엔트위슬 CBO는 "우버쉐어 서울 출시로 하루 중 가장 바쁜 출퇴근 시간대를 위한 새로운 교통 수단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버쉐어가 서울의 출퇴근길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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