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내 몸에 맞게 침대도 조절" 안방까지 침투한 IoT

사물인터넷(IoT)이 생활가전을 넘어 가구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일상생활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존에는 IoT가 냉장고와 TV에 접목됐다면 이제는 비데와 공기청정기와 같은 생활가전부터 침대와 같은 가구에까지 접목되며 집안 전체가 IoT로 연동되고있는 것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글로벌 IoT 관련 시장 규모가 8000억달러(약 900조원)로 2021년에는 1조4000억달러(약 157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IoT의 시장규모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IoT가 거실과 주방은 물론 침실까지 확산되면서 실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바꿔놀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IFA 2017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냉장고’다. 삼성전자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갤럭시 S8에 탑재된 음성인식 기능 ‘빅스비’로 직접 식자재 주문이나 레시피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냉장고 외부 터치스크린을 통해 계좌 잔액, 자동이체일, 이자납입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홈IoT뱅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역시 웹 OS와 윈도10 OS를 도입한 스마트냉장고를 IFA 2017에서 최초 공개했다. LG전자 독자 OS인 ‘웹 OS’를 적용, 냉장고와 다른 주방 가전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oT는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가전에도 접목되고있다. ‘콜러노비타’는 LG유플러스와 함께 ‘IoT 비데’를 개발해 ‘IoT@home’앱 연동을 통해 필터 교체 시기와 노즐 세척 시기 등을 알려줘 비데의 위생 및 청결 상태를 사용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했다. 특히 사용 횟수와 시간 등 개인별 비데 사용 이력을 알려주는 스마트 통계 시스템으로 가족구성원 별 관리도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가구업계도 IoT를 도입하며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의 레버리는 IoT를 도입한 ‘스마트베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침대 시장을 열고있다. 총 9가지 기능을 갖춘 9T 모델의 레버리 스마트베드는 일반 모션베드 움직와 달리 IoT기술을 접목시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신개념 침대다. 개인의 수면 패턴 뿐만 아니라 휴식, 마사지, 독서 등 라이프스타일을 기억하는 앱을 통해 최적화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