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위한 울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4 15:37

수정 2017.09.24 15:37

핵발전소 주변 서생면 주민들 고통과 피해 및 백지화 실천방안 등 토론
24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울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24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울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울산=최수상 기자】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울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가 24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일반 성인 약 870명 외에도 청소년, 어린이 등을 포함해 1000명이 참여했으며, 100개의 테이블에 10명씩 나눠 앉은 뒤 조별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선택주제로 △핵발전소 주변 서생면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이주, 건강, 생존권, 보상문제 등)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이후 탈핵 한국을 위한 다음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놓고 진지한 토론을 펼쳤다.

또 공통주제인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건설문제를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0월 20일까지 우리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신고리5,6호기 백지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은 어떤 것이 있을까"를 통해서는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24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종하체육관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울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24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종하체육관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울산시민 1000인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울산에서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을 두고 찬반단체들이 지지여론 확산을 위해 기자회견, 토론회 등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7월 28일 출범 이후 이날까지 울산지역 참가단체와 회원 등을 대상으로 107회 가량 탈핵교육과 릴레이토론을 진행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찬성하는 단체들도 지난달 29일부터 릴레이 기자회견을 시작했고 지난 6일에는 3000여명이 참여한 ‘범시민궐기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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