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와이디생명과학, 당뇨병성망막부종 치료제 복지부 임상과제 선정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6 08:45

수정 2017.09.26 08:45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업체 와이디생명과학은 자사의 당뇨병성황반부종(DME) 치료제가 보건복지부로 임상과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와이디생명과학은 관계자는 "신약후보물질 'YD-312'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시장연계미래신약기술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선정으로 와이디생명과학은 전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당뇨병성망막병증(DR) 치료제에 대해 복지부로부터 약 4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DR은 당뇨병에 의해 말초 순환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시력 감소가 발생한다"면서 "증세가 발전하면 황반부종이 진행돼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약후보물질 'YD-312'는 저분자 화합물 의약품으로 경구 투여제로 개발됐다. 기존 치료제인 주사제 항체보다 복약 순응도가 높아 경제적이며 장기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 및 해외 9개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4개국에선 이미 특허 등록을 마쳤다.


안신병 와이디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소장은 "올해 전임상을 진행해 식약처로부터 임상2상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고 오는 2019년에는 해외 임상승인도 받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와이디생명과학은 신약개발연구사업, 진단검사 의약품 유통 사업, DNA기반 분자진단사업 등 총 3개의 사업에 진출해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평가 신청을 시작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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