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술규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했다.
기술규제위원회는 융복합 다양화되는 기술규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전담 기구다.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험, 인증 등 기술규제를 전문적으로 검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표준원(기술규제대응국)에서 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맡는다.
이날 첫 회의에선 위원회의 운영방안 및 향후 계획, 2017년 상반기에 발굴한 기술규제 관련 기업애로 개선 과제(10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회의를 연다. 주요 안건에 대해선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 의결할 계획이다.
정동희 기술표준원장은 "기술규제위원회는 인증 표준 등 기술규제에 관한 전문성을 확보해 체계적인 검토 체제를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학계·연구계 민간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이인실 청운국제 특허법인 대표변리사, 한성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갑일 명지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김두현 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김윤제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김조천 건국대학교 교수, 김홍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문은숙 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 박장현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심문정 안산대학교 임상병리과 교수, 이광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기술규제센센터장, 이세정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남순 환경법률센터 부소장(변호사), 정진향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장, 최경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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