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구미∼대구∼경산간(61.85㎞) 광역철도망 구축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7 14:20

수정 2017.10.07 14:20

도시간 연계성 강화·지역균형발전 도모 기여
"오는 2020년 대구권 광역철도가 달립니다"
대구시는 지역의 오래 숙원사업인 구미~대구~경산(61.85㎞)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 올해 말 착공을 위해 설계중이며 2020년 개통을 위해 사업추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대구권 광역철도건설' 사업은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통해 철도서비스 낙후지역에 대해 개발촉진과 대중교통 수요를 분담, 대학생 및 직장인 등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향상과 지역균형발전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새로운 철도 노선의 건설이 아니라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개통(2015.8)에 따른 기존 경부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대중교통 철도의 기반시설 구축으로 대구광역권 도시간 연계성이 강화되고 도시간 특징에 따른 역할 분담으로 대구광역경제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역철도 정차역 중 하나인 서대구고속철도역 건설과 연계, 서구지역의 개발촉진과 서·남부지역 산업단지들과 연계성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서울부터 수원, 천안까지 전동열차를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유사하게 기존 경부선을 이용, 구미~대구~경산 구간을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19시간 운행하게 된다.


2량 9편성으로 1일 총 61회가 운행되고, 출·퇴근 등 가장 바쁜시간 운행간격은 15분, 그 외 시간은 20분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심임섭 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인근 도시간 연계성 확보에 따라 광역경제권 기능 활성화가 충분히 가능해진단"면서 "특히 추진 중인 서대구고속철도역과 더불어 대구경북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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