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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그룹 천만장학회, 설립 30주년 설립자 추모 전시회 등 개최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7 14:29

수정 2017.09.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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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장학회 설립자 고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을 추모하는 전시회 '동행'의 전경 /사진=fnDB
천만장학회 설립자 고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을 추모하는 전시회 '동행'의 전경 /사진=fnDB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설립자 추모전시회와 ‘이천득관’ 준공식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천만장학회는 설립자인 고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을 추모하는 전시회인 '동행'을 서울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다음달 16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천만장학회는 이 전 부사장과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 두 형제의 이름에서 ‘천’자와 ‘만’자 한 글자씩 가져와 이름 붙인 장학회다. 이천득 부사장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 1987년에 설립됐다.

이번에 열리는 전시회에는 고인의 유작 2작을 비롯해 홍익대 선후배 동문 작가, 교수 및 재학생 등 71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74점이 전시된다. 고인을 비롯해 홍익대학교 출신 미술인들과 재학생들이 세대를 아울러 참여했다.


천만장학회는 설립자의 교육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 위해 고인의 모교인 홍익대학교에 후학양성을 위한 ‘이천득관’의 개축을 지원했다. 기존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강의실, 각종 분야별 실기실, PC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미대생들의 위한 주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천만장학회는 인재육성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이 전 부사장 신념을 기억하고, 계승·발전시키는 차원에서 올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지난 30년간 200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젊은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 왔다. 다른 장학재단과 달리 학생들을 고등학교 재학 시에 미리 장학생으로 선발함으로써 대학교 진학에 대한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대학교 입학 후에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차별적인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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