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저커버그, 트럼프의 '페이스북은 안티 트럼프' 비난에 반박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8 11:03

수정 2017.09.28 11:03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은 항상 안티 트럼프'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이 자신에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민주당 측은 우리가 트럼프를 도와줬다고 주장한다"며 "양측 모두 자신들이 좋아하지 않는 아이디어나 콘텐츠에 대해 화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모든 생각을 다 다루는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대선기간 러시아의 개입에 대해 조사 중으로, 페이스북은 러시아 측이 구매한 3000개의 페이스북 정치 광고를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저커버그는 이와 관련, "정치캠프에서 구매한 온라인 정치광고 중 수억개는 우리가 찾아낸 문제있는 광고보다 1000배는 더 심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페이스북 정치 광고가 인종차별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들을 타깃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한 후, 자동화 된 광고 제작 과정에 사람의 감독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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