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한가위 볼 만한 영화·공연] 차례 지내고 오세요.. 공연·전시장 문 활짝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8 20:00

수정 2017.09.28 20:00

세종예술시장 소소-찾아가는 자라섬 재즈
세종예술시장 소소-찾아가는 자라섬 재즈

서울돈화문국악당 '추석 놀:음'
서울돈화문국악당 '추석 놀:음'

추석 연휴를 맞은 대형 공연장들도 쉼 없이 문을 열면서 관객의 '힐링'을 책임진다. 다함께 공연을 즐기기 위한 추석 맞이 각종 이벤트도 푸짐하다.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라보엠'이 10월 6~7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0월 7일 세종M씨어터에서는 전설적 포크가수 한영애의 공연이 있고, 같은 날 세종문화회관 뒷뜰 예술의정원에서는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열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참여팀들의 무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창덕궁 맞은편에 위치한 국악 전용극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가 30일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미래의 명곡'을 들려주며, 추석 당일인 10월 4일에는 소리 그룹 '절대가인'의 무료 공연과 송편빚기 체험이 포함된 '추석 놀:음'이 열린다.

서울 강북 번동에 위치한 꿈의숲아트센터는 30일 꿈의숲 내 위치한 고택 창녕위궁재사에서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의 무료 공연 '숲속 앙상블'을 연다.
또 10월 6일에는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과 장서윤이 선보이는 '아는 노래뎐' 공연이 열린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무민 원화전 주인공 '무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무민 원화전 주인공 '무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는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좋은 전시와 공연이 즐비하다. 우리시대 산업 디자인의 제왕 '카림 라시드'전, 세계적 패션지 '보그'의 125년 역사 속 사진을 선보이는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북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민 원화전' 등이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한·중수교 25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중국의 피카소 '치바이스'전은 서예박물관에서 관객을 맞는다.

영상으로 만나는 명품 공연 '싹 온 스크린'은 10월 5~7일 무료로 진행된다. 매일 저녁 7시 예술의전당 계단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 '심청', 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마술피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보물섬' 등이 초청됐다.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은 추석 연휴기간인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올해 대표 공연인 '꼭두'를 선보인다.
김태용 영화감독이 연출한 '꼭두'는 어린 남매가 저승에서 꼭두와 함께 할머니의 꽃신을 찾아러 다니는 과정을 담았다. 이승세계는 스크린의 영화로, 저승세계는 무대 위 국악 공연으로 꾸며져 영화와 국악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과 이튿날인 5일 야외마당에서 무료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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