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북한 위험, 중국 통화긴축 우려 등 불협화음 연말 갈수록 완화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4 08:30

수정 2017.10.04 08:30

북한 위험, 중국 통화긴축 우려 등 불협화음 연말 갈수록 완화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미국의 소비 및 주택지표 부진, 기저효과에 따른 중국의 실물지표 악화 등 마찰적 악재에도 경기 회복 기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윤창용 애널리스트는 4일 '경기·정책 정책 허들 넘어선 경기 상승세'라는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의ESI가 기준치를 상회한 가운데 글로벌 물동량 증가세 확대와 함께 BDI 오름세는 이어진다"면서 "Fed와 ECB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으며,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컨센서스 역시 상향 추세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우선 경기 상승 기운이 감돌며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Fed는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자산 재투자 축소를 시작했고, BOE는 기준금리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ECB는 내년부터 QE Tapering에 나서게 된다. 글로벌 통화정책의 긴축 부담이 높아졌지만, 선진국 중앙은행의 발권력 총량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나 줄어들 전망이다.


통화정책 정상화가 당장 선진국 경제를 위축시킬 정도로 강도 높게 진행되지는 않으며,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을 촉발할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 정상화에 더해 트럼프 재정정책과 유럽의 반유로 정서 분위기 및 Brexit 협상, 중국의 상무위원 교체, 일본의 총선 등 각종 정책 불확실성 요인이 산재하고 있다.

윤창용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세제 개편안은 연말 경에 입법화가 예상된다"면서 "안정적 성장으로 유럽의 포퓰리즘이 다시 심화되지는 않겠으며, Soft Brexit로 무게의 추가 기운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총선은 단기 변동성 재료일 뿐"이라며 "북한 위험, 중국의 통화긴축 우려 등 몇 가지 불편함은 잔존하나 연말로 갈수록 정책 불협화음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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