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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日 고이케 신당 득표 늘면 엔화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3 13:04

수정 2017.10.03 15:04

지난 2일 저녁 단독정권 창출을 선언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신당이 표심을 얻을수록 엔화가 달러 대비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고이케 지사가 창당한 '희망의당'이 조기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선전할수록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엔 환율은 희망의당 득표 결과가 높을수록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어도 신당의 통화정책 관련 입장이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이런 경향이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간밤 고이케 지사는 이번달 22일로 앞당겨진 중의원 선거에서 "233석 과반수를 확보해 (중의원) 후보자를 옹립할 것"이라고 일본 TBS에 밝혔다.


일각에서는 희망의 당이 증세 지연을 추진하면서 총선 표심을 모으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 기대감이 28일 일본 국채 약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3일 오전 11시 43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30% 오른 달러당 113.055엔을 기록하고 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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