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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 10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 60%" <RBA그림자이사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3 12:04

수정 2017.10.03 14:04

3일(한국시간) 낮 12시 반 호주중앙은행(RBA)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호주 학계에서는 RBA가 2분기 경제지표 호조에도 10월 1.5%로 금리를 유지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일 RBA 그림자위원회(shadow board) 의장인 티모 헨켈 호주국립대(ANU) 교수는 "호주 경제 전망은 전보다 더 긍정적이지만 물가와 임금상승세가 아직 침체된 상태"라면서 RBA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RBA 그림자위원회는 RBA 이사회를 본 떠 만든 정책예측기관으로 경제학자 등 위원으로 채워지고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확률 등을 추정한다.

현재 그림자위원회가 예상한 10월 RBA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60%다.

6개월 뒤에는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가장 많았다.

헨켈 교수는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구인난 심화는 결국 임금상승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5일 발표되는 호주 경제지표도 최근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호주 8월 무역수지와 소매판매가 나온다.


한편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오전 10시 57분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전날 보다 0.23% 하락한 0.781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