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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美 또 사상최고가, 유가·금값은 내림세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4 06:45

수정 2017.10.04 06:45

뉴욕증시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세재개편안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풀이 된다. 유럽 주요 증시도 전일에 이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84.07포인트(0.37%) 상승한 2만2641.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6포인트(0.22%) 오른 2534.58에, 나스닥 지수는 15포인트(0.23%) 상승한 6531.71을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전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의 상승세는 자동차 관련주들이 이끌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3.1% 올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포드도 2.2% 올랐다. GM의 9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포드도 같은 기간 미국 판매량이 9% 증가 했다.

현지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단행 등에 대한 기대와 상장사들의 3·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적적인 전망이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럽증시도 전일 강보합세에 이어 이날 상승 마감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9% 오른 7468.11,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32% 오른 5367.4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3% 오른 360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생산 과잉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했다.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행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16달러(0.3%) 내린 5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0.18달러(0.32%) 하락한 55.94달러 수준이다.

금 값도 내림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20달러(0.1%) 하락한 1274.60달러로 마감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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