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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택시 타면 자동차 소유하는 비용의 절반"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4 16:26

수정 2017.10.04 16:26

미래에는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하는 비용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km당 두 배 가까이 저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은행 유비에스(UBS)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UBS는 2030년께부터 도시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가 널리 보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함으로써 가정당 연간 약 5875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쿼츠는 "UBS는 전기자동차가 자율주행차 회사의 비용을 15~20% 정도 줄일 것으로 본다"며 "또 인건비를 줄이는 '무인' 시스템이 추가적으로 25%의 비용을 줄인다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쿼츠는 이 보고서의 흥미로운 점으로 UBS가 현시점에선 우버나 리프트 같은 공유 자동차 이용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저렴하지 않다고 지적한 부분을 꼽았다.


쿼츠는 "하루 40km의 통근 거리를 가정했을 때 UBS는 공유 자동차를 이용하는 비용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2~3배 이상 비싸다고 분석했다"며 "지난해 우버는 3분의 1에 가까운 시장에서 가격을 올렸지만, 운임을 인하한 시장은 3%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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