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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드 레이더 최대 1000km 탐지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7 14:07

수정 2017.10.07 14:07

중국 동북3성도 탐지권역에 들어와...
주한미군이 최근 '2017 스트래티직 다이제스트'라는 제목의 부대 소개 책자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최대 1000km에 달하고, 발사되는 요격 미사일의 속도가 마하 8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주한미군과 정부는 성주에 배치된 사드레이더는 탐지거리가 600~800㎞인 종말모드로 운용돼, 북한만 탐지거리에 포함될 뿐 중국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성주에 배치된 사이더가 1000㎞ 반경을 탐지하게 되며느 동북 3성을 포함한 중국 일부 지역도 들어오기 때문에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사드 레이더에는 적 미사일 발사 직후 상승 단계부터 탐지추적하는 전방배치 모드(FBM)와 정점에 도달한 뒤 표적을 향해 떨어지는 종말 단계를 탐지추적하는 종말 모드(TM)로 운용된다.

사드레이더는 TM을 프로그램 변환 등을 통해 수시간 내로, FBM으로 전환가능하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사드 레이더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한반도 공역 방어를 위한 탐지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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