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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구조조정부문 투자금 1조 넘본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8 17:11

수정 2017.10.08 17:11

창립 8주년을 맞은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구조조정 부분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내 구조조정 부문 투자금이 1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지난 1일이 창립 8주년이다. 유암코는 2009년 10월 1일 설립됐었다. 당초 NPL(부실채권) 전문회사로 출범했지만 2015년 10월 구조조정 전문회사 업무를 추가했다.

현재 유암코의 구조조정 관련 투자금은 8000억원 수준이다.
IB업계에서는 연말에 9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현재 구조조정 전담인력 13명에서 20명까지 확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유암코는 오는 10월 10일 전직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가지고 실적보고를 통해 비전을 공유키로 했다. 이성규 유암코 사장은 "민간 기업구조조정(CR) 시장 관련 운용자산(AUM)이 최대 2조원까지 늘어나면 대상업체도 40여 개 안팎이 될 것"이라며 "협력업체 인력 포함 최대 2만명의 고용 유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암코는 현재 △경영경상화 촉진 △프리워크아웃 △회생기업 재기지원 △중견.대기업 구조조정 지원 등 크게 4가지 부문으로 나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경영정상화 촉진의 경우 워크아웃 기업의 협약채권 인수와 신규자금 지원을 통한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하, 넥스콘테크놀러지, 바오스, 오리엔탈정공, 영광스텐 등이 대상업체다. 최근에는 STX엔진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구조조정펀드에 5000억원을 출자하는 계획은 금융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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