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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5개 일자리 집중 투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9 17:45

수정 2017.10.09 17:45

청년취업 정장대여 서비스 등 일자리창출 본격 활동 나서
부산시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내년도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부산시는 내년 5개의 일자리 중심 주요사업계획을 밝히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내년 추진 예정인 일자리 사업은 △청년취업 정장대여 서비스 '드림 옷장' △공공 데이터 오픈스퀘어 지원 △장애인 스포츠선수 취업 지원 △베이비부머 일자리 지원 사업 △일.가정 양립 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청년취업 정장대여 서비스 '드림 옷장'은 부산거주 청년구직자와 부산소재 기업 면접대상자로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4000명에게 입사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예산 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 오픈스퀘어 사업도 추진한다.
오픈스퀘어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는 열린 공간을 뜻한다. 지난 4월 센탑 6층에 문을 연 오픈스퀘어는 내년에 시비 5억원을 들여 입주기업 보육, 인프라 운영, 공공데이터 활용 교육 및 투자설명회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이 사업으로 입주기업 매출 신장과 공공데이터 창업 지원은 물론 75명 이상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25명 이상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애인 스포츠선수 취업 지원사업은 시비 5000만원을 들여 장애인 스포츠선수 상해보험료 및 선수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베이비부머 일자리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내년 시비 12억5000만원을 들여 한 해 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여성경력단절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가정 양립 종합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내년 3월에 시비 7억4000만원을 들여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내에 문을 열고 여성 일자리 지원, 일.가정 양립정책 지원, 가족친화환경 조성, 돌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워킹맘을 위한 보육서비스 확충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효과와 대체인력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의 일자리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내년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예산을 반영하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장애인, 중장년층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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