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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36개제품,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 선정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1 19:57

수정 2017.10.11 19:57

비수도권 최다 선정 쾌거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지역 36개 제품이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 선정돼 비수도권 최다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대구시는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이 개통한 전용 온라인 쇼핑몰 '벤처나라'에 지역 우수 제품을 추천, ㈜그린모빌리티(전기이륜차 발렌시아) 등 34개 기업의 36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46개 업체 53개 제품)를 제외하고 전국 최다 실적이다.

'벤처나라'는 지난해 10월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 판로확대를 위해 조달청에서 구축.운영 중인 벤처.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로, 기술.품질이 우수하지만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는 벤처.창업기업을 위해 나라장터 내에 구축됐다.

시는 지난 4월 25일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벤처창업기업이 겪고 있는 판로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또 3분기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을 위해 8월 31일까지 44개 제품을 발굴, 자체 기술.품질(성능)평가 심사를 거쳐 34개 제품을 추천했다.


이어 조달청의 적합성 검사를 거친 뒤 34개 추천 제품 중 32개가 선정됐다. 또 지역기업이 자체적으로 신청, 선정된 4개 제품을 포함해 34개 기업의 36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시는 우수한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제품을 적극 발굴.추천하고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와 손잡고 자체 평가위원회와 전문가 1대 1 매칭을 통한 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수 벤처.창업 기업들이 공공시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제품에 대해 시민과 지역 공공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 및 구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테크노파크는 내달 15일까지 4분기 '벤처나라' 등록 희망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대구에 본사를 둔 벤처 또는 창업(7년 미만)기업으로, 공공기관에 납품 가능한 신기술 및 융.복합기술 관련 물품 및 서비스면 된다.
단 조달물자로 공급하기 곤란한 음.식료품류, 농.수산물은 제외된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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