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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상업운전 친환경발전소..KOSPO영남파워㈜ , 16일 돌입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5 08:55

수정 2017.10.15 08:55

새 정부 탈원전·친환경 에너지 정책 선언, 연간 3600억 매출 기대 
울산 남구 장생포 옛 영남화력발전소 부지에 설립된 KOSPO영남파워(주)의 조감도/사진=영남파워
울산 남구 장생포 옛 영남화력발전소 부지에 설립된 KOSPO영남파워(주)의 조감도/사진=영남파워

【울산=최수상 기자】 KOSPO영남파워㈜가 16일부터 첫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새 정부가 탈원전·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선언한 후 처음 가동되는 친환경 발전소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울산 남구 장생포 옛 영남화력발전소 부지에 세워진 KOSPO영남파워㈜(사장 박세현)는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며 설비용량 476MW 규모의 일축형 복합화력발전소다. 울산 전체 전기 사용량의 15% 가량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공사비 4101억이 투입돼 지난 2015년 8월 1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올 11월 30일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지난 6월 복합화력의 핵심공정인 가스터빈 최초 점화에 성공한 데 이어 8월에는 증기터빈 발전개시(18일)와 최대출력 도달(24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설비 운영의 신뢰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상업 운전에 들어가면 생산된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연간 3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소 운영기간은 30년이다.

또 친환경 청정연로인 LNG 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만큼 미세먼지 주범인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배출이 기존 중유, 또는 석탄보다 훨씬 적어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에너지학계는 발전 단가가 기존의 중유보다 다소 높지만 미세먼지 등 공해 유발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핵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KOSPO영남파워㈜는 한국남부발전㈜와 신한은행 등 6개 금용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설립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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