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의 5G, 세계 표준 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최종 승인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3 17:36

수정 2017.10.13 17:36

관련종목▶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5G 표준 총회장에서 KT 김형수 박사(가운데)가 5G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5G 표준 총회장에서 KT 김형수 박사(가운데)가 5G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KT는 자체 개발한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표준의 하나로 최종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은 5G의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하나의 물리적 핵심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즉 5G 통신망에서 서비스별로 가상화(하드웨어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된 통신망과 기존 유선 통신망을 동시에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5G 오케스트레이션이 적용되면 5G 망뿐 아니라 기존 유선망의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통신 사업자의 망 구축과 운영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기술은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회의(ITU-T IMT-2020 워킹파티)에서 승인을 받은 뒤, 193개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회람을 거쳐 이번에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ITU는 해당 표준에 'ITU 표준 Y.3110'이라는 공식 표준번호도 할당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