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러시아·벨라루스 해외시장 교두보 확보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8 08:37

수정 2017.10.18 08:37

수출상담액 기준 1000만달러 상당 성과
대구시는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이하 DGMC)과 지역 기계산업의 수출지원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4일까지 6일간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 시장개척 상담회를 갖고, 수출상담액 기준 1000만달러 상당액의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는 산업기계 국산화 정책으로 탈바꿈, 지역의 공작기계, 주물,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게 해외진출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시, DGMC, TRC KOREA(DGMC 러시아거점)가 벨라루스 정부, 산하기관, 기업과 미팅을 갖고, 벨라루스 주요 산업전시회 및 포럼 참가와 러시아 주요기업을 방문 상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중국시장을 대체할 신시장을 개척하는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팅에서는 이달중 공구, 공작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DGMC와 벨라루스 산업부 산하 연구소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와 벨라루스 산업부는 공구, 공작기계 산업 발전을 위한 협업지원과 농업현대화, 낙농업육성을 위한 농기계 산업, 섬유산업, 자동차산업 생산협업을 위한 협약체결을 위해 추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기간(11.15~18)에 벨라루스 차관 지시로 벨라루스 정부 관계자와 기업방문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벨라루스 현지에 공장을 갖고, 러시아에 본사를 둔 스탄액심를 포함해 공작기계 업체인 메조(MZOR) 등과도 미팅을 갖고,앞으로 벨라루스 공작기계 및 공구산업 발전을 위한 수입, 기술이전, 국산화에 대한 논의와 러시아 현지기업인 엘엠티피, 스탄, 레노바를 방문·상담한 결과 1000만달러 성과를 거뒀다.


이외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공작기계 현지생산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러시아는 자본 및 개발기술을, 시는 부품 및 상용기술을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신흥시장 활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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