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세븐스톡, 하임바이오와 손잡고 세계 암 치료제 시장 도전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8 08:41

수정 2017.10.18 08:41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왼쪽)와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가 투자유치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왼쪽)와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가 투자유치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암세포만을 굶겨 죽이는 암 치료제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에 의해 세계최초로 성공해 전세계 의학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상장 예정기업 IPO 전문 컨설팅그룹인 ㈜세븐스톡이 바이오 벤처기업 ㈜하임바이오와 투자유치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세븐스톡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약 160조원에 달하는 ‘대사 항암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선 하임바이오는 자본금 30억원의 바이오 신약 분야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초로 정상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대사 항암제’를 개발한 후 현재 업계 최초로 비임상 시험 중에 있다.

이 분야 연구로는 현재 미국 샌디에고에 소재한 바이오 스타트업인 엔리브이움((Enlibrium)과 MD앤더슨 암센터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하임바이오의 대사 항암제는 미국 엔리브이움보다 앞선 기술로서 암세포에만 특이한 대사 경로를 차단해 암세포만을 사멸 시키는 전략으로 4세대 항암제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재발이나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표적치료제완 달리 하임바이오의 암 대사치료제는 암 특이적 성장을 막고, 암을 고사 시키며, 난치성 재발암의 완치까지도 가능하다.

창업 3년차인 하임바이오는 2016년 국립암센터(암 생물학 연구부 김수열 박사)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정재호 교수, 강석구 교수)가 50억 원 이상의 연구 개발비를 들여 공동 개발한 폐암, 위암, 뇌종양 항암제 기술과 국립암센터의 췌장암 치료제 개발팀이 개발한 암 대사조절 항암제 기술까지 원천기술을 모두 이전 받아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송영봉 세븐스톡 대표는 “하임바이오가 개발중인 대사 항암치료제는 2019년 상반기까지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1임상을 끝내고, 2019년 8월경에 뇌종양,위암, 췌장암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유일한 기술”이라며, ”하임바이오는 바이오 벤처기업의 한계인 R&D 비용, 임상을 진행할 병원 확보, 임상 참여 환자 모집 등의 여러가지 문제를 이미 해결해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밝혔다.

세븐스톡은 KT와 삼성SDS, LG텔레콤, 메디포스트 등 성공적인 컨설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IPO 예정기업 전문 컨설팅회사로서 이번 계약 체결로 하임바이오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암치료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하임바이오는 미국 스타트업 ‘엔리브리움’이나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하버드의대 보다 앞선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 하임바이오의 대사항암제는 비임상동물실험에서 암 치료율이 거의 완치에 이르는 등 뛰어난 약효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세븐스톡과의 전략적 제휴로 인해 2019년 상반기까지 뇌암과 췌장암에 대한 1임상을 끝내고, 신라젠 보다 1년 앞선 2019년 8월경 치료제를 시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뇌종양과 같은 치료제가 없는 희귀암의 경우 임상 1상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면 임상 2상 시작과 함께 곧바로 시판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바이오기업 신라젠이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백’의 가치가 1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항암제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 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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