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지애니메이션, 글로벌 콘텐츠 박람회로 '글로벌 시장' 공략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0 11:00

수정 2017.10.20 17:40

삼지애니메이션의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 전시장.
삼지애니메이션의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 전시장.
국내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콘텐츠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일 삼지애니메이션은 최근 유럽 및 아시아에서 열린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 '밉컴' 및 '밉주니어',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 등 총 4개의 글로벌 박람회에 참석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은 전 세계 76개국 28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행사다. 삼지애니메이션은 '몬카트'와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부릉부릉 브루미즈'로 부스를 꾸몄고 유럽 바이어들과 '몬카트'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수출상담도 진행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영상 콘텐츠 박람회 '밉컴'과 매년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선정하는 '밉주니어'에선 맞춤형 전략을 세워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파워배틀 와치카' 등 박람회 현지 환경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것이다.


삼지애니메이션 관계자는 "총 6일간 진행된 두 박람회에서 '몬카트'를 비롯해 '파워배틀 와치카'와 '부릉부릉 브루미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면서 "특히 '몬카트'는 밉컴 행사 주관사인 리드 미뎀이 콘텐츠 업체와 글로벌 네트워크 및 로컬 방송사 바이어 사이의 미팅을 주선하는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삼지애니메이션은 박람회를 통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캐릭터 박람회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한 삼지애니메이션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봉제 인형, 다이어리 등 생활 소품을 공개했다.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최근 다양한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해외 시장에 수출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몬카트를 비롯한 삼지애니메이션의 대표 작품들이 해외로 뻗어나가 더 많은 시청자들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지애니메이션은 최근 태국 MCOT와 인도네시아 Global TV에 '파워배틀 와치카'를 방영했고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및 완구 수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에 있다.
더불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다양한 동남아시아 국가 TV 방영도 진행할 계획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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