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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펀딩, 연 12% 비트코인 담보 P2P 투자상품 출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1 13:31

수정 2017.10.24 17:18

코리아펀딩, 연 12% 비트코인 담보 P2P 투자상품 출시


출시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긴 가상화폐 ‘비트코인’. 그 비결은 무엇일까.

‘비트코인‘의 정보저장기술인 블록체인이 그 중심에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를 할 경우 거래 기록이 남는 장부가 형성되고 하나의 블록에 저장이 된다. 이 장부는 모든 체인 구성원들에게 전달이 되고, 구성원들이 장부를 확인하면 거래가 이루어진다. 하나의 기관이 아닌 다수의 구성원들에게 장부가 전송이 되기에 분산된 장부를 전부 조작하지 않는 이상 해킹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기관이 관리하는 것보다 신뢰가 갈 수 밖에 없다.

가상화폐의 시장 규모는 현재 환율기준 190조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5%로 약 100조로 추정이 된다.

이 수치는 세계적인 금융사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보다 더 큰 규모다.

가상화폐가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5%로 약 72조에 달한다. 72조라는 수치는 가상화폐의 전체 시장규모 190조 중 국내 비트코인 거래량 비중37.5%의 비율을 적용해 추정한 것이다.

지난 19일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화로 약 650만원이며, 몇 달 사이에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의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으므로 거래하는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21일 코리아펀딩은 가상화폐의 시대를 맞이해 ‘비트코인 펀딩’이라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이용한 P2P투자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19일 출시됐다.

2016년부터 차곡차곡 준비해온 획기적인 상품으로 특허청에 출원하고 현재 등록결정을 위한 최종 단계에 있는 ‘P2P가상 화폐 담보 대출 금융 기술 서비스 방법 및 그 장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가상화폐는 주식처럼 시가가 매겨져 있어 담보로써의 활용도가 높고 현재 국내 10여개의 거래소에서 하루 3조원에 이를 만큼 활발히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기에 유동성이 높다.

비트코인 담보 상품의 연 금리는 12%이며, 투자자 보호장치로는 24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가상화폐의 기준가가 140%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 대출자에게 유지증거금을 요청하며, 125%이하로 떨어졌을 경우 반대매매를 실행해 원금을 회수한다.

코리아펀딩 김해동 대표는 "코리아펀딩에서는 이 상품을 시작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대안투자상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동시에 2018년 5월 코넥스 상장을 위한 또 하나의 기반으로 삼으려 한다"면서 "투자자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펀딩은 인터넷 주식공모를 준비 중에 있으며 11월 3일 코리아펀딩의 주주로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생각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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