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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해외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지급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2 10:23

수정 2017.10.22 10:23

롯데, 해외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지급

태국 방콕 공군회관에서 지난 21일 열린 롯데의 한국전참전 태국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와 반딧 말라이아리손 태국한국전참전협회 회장(두번째줄 왼쪽 세번째부터)이 관계자 및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한국전 해외참전용사들에 대한 보답차원에서 해외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친다.

롯데는 첫 대상국가로 태국을 정하고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 후손인 초·중·고교 및 대학생 총 100명에게 장학금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태국군 한국전 출정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돼 더욱 뜻깊었다. 태국은 매년 출정기념일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모여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방콕 시내의 공군회관에서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는 또 해외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보은사업으로 국방부와 함께 해외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함께 추진한 첫 번째 사업은 태국 방콕에 있는 참전용사마을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지난 2014년 3월 준공돼 현재 참전용사들의 각종 행사와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롯데는 태국을 시작으로 참전용사회관을 건립하는 콜롬비아, 에티오피아의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을 대상으로도 각각 10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장학재단 이정욱 전무는 "이번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으로 그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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