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경북 성주서 美 11방공포여단 델타 포대 주한미군 편입식 열려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2 16:42

수정 2017.10.22 16:42

성주 기지, 사드 장비 및 병력 체계 완료
주한미군의 경북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가 장비 임시배치와 운용병력 체계를 정비했다.

22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서 미 육군 제11방공포병여단 예하 '델타' 포대의 주한미군 제35방공포병여단 편입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와 관련해 제35방공포병여단은 페이스북에서 "델타 포대는 한반도의 유일한 사드 포대"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주한민군은 사드의 사격통제용 레이더와 발사대 2기등 핵심장비가 성주 기지에 반입했고, 델타 포대를 해외긴급대응전력(GRF: Global Response Force)으로 포트 블리스에서 한국에 전개시킨바 있다.

지난 9월 7일 경기도 오산 기지에 있던 발사대 4기를 성주 기지에 추가 임시배치해 사드 1개 포대 장비를 갖춘 데 이어, 델타 포대를 제35방공포병여단 편입시킴으로서 주한미군은 본격적인 사드 운용을 위한 장비 및 병력 체계를 완비하게 된 셈이다.


한편, 성주 기지의 사드 포대는 현재 임시배치 상태로,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대한 2차 공여부지를 포함한 약 70만㎡ 면적을 대상으로 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