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특허청 "올해 114건 집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2 19:15

수정 2017.10.22 19:15

【 대전=김원준 기자】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상 화폐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용한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8월까지 4년8개월 동안 모두 24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 3건, 2014년 5건으로 2년간 8건에 불과했으나 이후 2015년 24건, 2016년 94건, 2017년 1~8월 114건으로 최근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출원 주체별로는 △국내기업 176건(73.3%) △개인 39건(16.3%) △대학 19건(7.9%) △연구소 3건(1.3%) △외국기업 3건(133%)등이었다.

다출원인 순위를 살펴보면 △코인플러그 84건 △케이티 12건 △삼성에스디에스 11건 △서강대 산학협력단 7건 △케이뱅크은행 5건 순으로 집계돼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분야별로는 △e-커머스(57.5%) △통신(28.3%) △컴퓨터(11.7%)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특허출원이 집중됐으며 이어 △전기(1.3%) △정밀기기(0.4%) △전자(0.4%) △자동차(0.4%) 순으로 집계됐다.
e-커머스 분야의 특허출원 중에는 △지불(61.6%) △금융(15.9%) △거래(8.7%) △경영(2.9%) 분야 순으로 특허출원이 주를 이뤘다.


블록체인 기술 출원은 2013년~2014년에는 e-커머스 분야에 집중됐지만 통신과 컴퓨터를 비롯한 다른 산업분야의 출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는 것은 위변조 걱정 없이 온라인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인증정보관리, 콘텐츠서비스, 저작권관리, 물품거래추적, 전자투표 등 산업전반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록체인은 블록(Block)을 잇따라 연결(Chain)한 모음으로 블록에는 일정 시간 동안 확정된 가상화폐의 거래 내역이 암호화돼 보관되며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참여자에게 전송돼 저장된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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