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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2 22:15

수정 2017.10.22 22:15

김해림(28.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해림은 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6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없이 보기만 7개를 쏟아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김해림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대회는 강풍으로 단 한 명의 선수만 언더파를 기록했을 정도로 대부분 선수들이 오버파 스코어를 속출했다. 김해림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특이한 것은 4승이 모두 2년 연속 우승이다.
김해림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는 당초 일정과 달리 3라운드로 축소됐다. 대회 첫날 그린과 그린 주변 프린지 경계가 애매모호해 발생한 '벌타 면제' 논란이 이튿날까지 이어지면서 1라운드가 전면 취소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회는 파행운영이 불가피했다. 김해림은 취소된 라운드까지 나흘 내내 경기하고 이날은 전날 잔여 홀을 마친 뒤 샷건으로 마지막 라운드 18홀을 돌았다.
이날 김해림이 라운드한 홀은 총 23개 홀이었다.

김해림은 "(2라운드까지) 타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더라면 우승까지는 못했을 것 같다.
운이 좋았다"며 "보기만 치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다"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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